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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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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대학교 상상하는대학, 상지 / CATCH YOUR DREAM

FIND Your Talent Catch Your Dream 꿈을 이루는 상지대학교

총장성경륭

전국 각지에서, 그리고 세계 각국에서
상지대학교를 아끼고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상지대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상지대학교는 한국전쟁이 끝난 직후인 1955년, 전쟁으로 인한 파괴와 상흔이 채 가시지 않은 혼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설립된 민족사학으로서 지난 70년 동안 지역과 나라의 인재를 키워 지역을 일으켜세우고 국가를 부흥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해왔습니다. 우리 상지인은 바로 이 역사가 상지대의 명예의 원천이고 또 미래를 개척하는 큰 원동력이 되어왔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이르러 초저출생에 따른 급격한 인구감소가 지역소멸과 지방대 소멸 현상을 동시에 초래하고 있어 상지대를 비롯한 수많은 지방대의 존립 기반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2023년에 기록된 0.72이라는 세계 최저 출산율은 2024년 연말이 되면 0.70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어두운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되면 투자, 생산, 소비, 고용 등 경제 전반이 위축되는 것은 물론 머지 않은 시간에 정부 재정, 교육, 연금, 복지, 건강보험 등 사회적 인프라가 대거 붕괴하는 중대한 복합위기가 초래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상지대학교는 이런 중대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상지대를 반석 위에 올려놓기 위해 다음과 같은 새로운 대학 비전과 발전 전략을 마련하여 대학과 국가의 재도약을 추동하는 대대적 개혁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만 18~21세의 청년과 내국인을 학생으로 한정하며 강의실 교육에 갇히는 기존의 ‘자폐적’ 대학 모델에서 벗어나 전국민과 외국인까지를 폭넓게 학생으로 받아들이고 강의실 교육 외에 다양한 온라인 교육을 자유자재로 활용하여 세계와 미래로 열린 ‘개방적ㆍ확장적 하이브리드 대학 모델’을 새로운 대학 비전으로 설정할 것입니다. 이제 인구폭증 시대에 유효했던 낡은 자폐적 대학 모델이 그 수명을 다한 만큼 인구격감 시대를 이겨낼 수 있는 개방적ㆍ확장적 신형 대학 모델로 빠르게 전환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둘째, 인적자본과 사회자본을 중심으로 학생과 교직원의 개인 역량과 팀 역량을 극대화하는 대학혁신 전략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오늘날처럼 첨단기술이 주도하는 하이테크 시대에도 인문학은 인간의 덕성과 창의성을 함양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이런 점에 주목하여 인문학과 교양 교육의 굳건한 토대 위에 서서 다양한 전공분야의 전문 교육을 강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여기에 최근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AI를 학습ㆍ창작ㆍ의사소통(동시통역 포함)의 도구로 활용하는 능력을 최대한 배양함으로써 개개인의 역량을 고도화하고 상지대를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대학’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개인의 역량 증진 외에 팀으로 학습하고 협력하는 능력도 고도화하고자 합니다. 구성원들이 함께 학습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공동의 목표를 향해 협력하는 훈련을 계속하면, 개인으로서는 도달할 수 없는 ‘팀 천재성’(team genius)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외부의 전문가까지 동참하는 개방형 혁신이 보태지면 대학의 학습팀과 업무팀은 천하무적의 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노력을 통해 상지대의 구성원들은 상지대를 세계에서 가장 유능하고 ‘독특한 대학’(one and only one)으로 변모시키는 대학혁신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셋째, 상지대학교는 초저출생과 학령인구 감소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새로운 학생인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재정적 자립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① 2023년말 현재 2억 2500만명에 달하는 세계 한류 팬과 84000여개 한상기업에서 일하는 수백만 명의 현지 종업원들을 상지대의 학생으로 유치하는 사업 (가칭 ‘세계한류ㆍ한상대학’ 설립), ② 평생교육대학으로의 전면적 전환, ③ 대학기반 시니어 주거ㆍ돌봄ㆍ배움 공동체(University-Based Retirement Community: UBRC)의 건설과 운영, ④ 지자체ㆍ공공기관ㆍ기업체 맞춤형 연구ㆍ기획ㆍ컨설팅ㆍ교육 사업의 추진 (지자체ㆍ기업과 동반성장하는 대학), ⑤ 대학내 또는 대학인근에 산학융합형 기업도시(science park)의 조성 등과 같은 세상을 바꾸는 사업들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개방적ㆍ확장적 하이브리드 대학이라는 새로운 대학 모델을 기반으로 구성원과 팀의 역량을 획기적으로 증진하고 재정수입을 최대화하는 전략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현재의 학생 정원에 버금가는 7000명 이상의 신규 학생을 확보하여 인구붕괴라는 사회적 재앙 속에서도 탄탄대로를 걸을 수 있는 ‘상지대의 기적’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상지대학교가 위치하고 있는 원주시와 강원도의 지속적 발전이라는 기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며, 한 걸음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지속적 번영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쟁의 후유증과 혼란이 고스란히 남아있던 전후에 민족사학으로 태동한 상지대학교는 이제 새로운 비전과 전략으로 제2의 창학을 추진해야 할 시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상지대학교의 성공은 비단 상지대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입니다. 상지대학교의 혁신과 실험이 성공하면 그것은 인구소멸의 위험에 처해 있는 많은 지방대학과 지역공동체, 나아가 대한민국 전체에 ‘희망의 빛’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상지대학교는 전국민과 세계인을 포용하는 개방적 비전과 전략으로 이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합니다. 상지대가 추진하는 지방발 대한민국 재창조 실험에 대해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모든 국민과 한국의 문화를 사랑하는 세계인 여러분들의 큰 관심과 성원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